북앤톡
흔들리지 않는 신앙
신앙의 핵심중의 핵심은
신화(神化)되기 위해서 하느님을 믿는 것.
“신이 인간이 되신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신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든 내려야 하는 ‘결단’과
프랑스어 ‘sens’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뜻,
’방향’과 ‘의미’는 나에게 신앙의 핵심을
가장 잘 이해 할 수 있게 하는 키워드였다.
삶에서 ‘불합리’하고 ‘무의미’한 사건을 겪을 때,
나는 하느님과 가장 격렬하게 대적하며
그분의 전능함에 모순과 회의를 품는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인생에 의미가 되고
신앙이 내 삶에 가장 분명한
경험명제가 되었음에도
순간순간 나의 신앙은 흔들린다.
하느님은 ‘사랑의 완전한 현존’으로
사랑과 자유가 하나라는 사실은
복음이고 신앙의 본질이다.
신앙은 세상의 가치로 설명하고
개인의 체험만으로 그 진위를
증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근본으로부터 신적인 목표를 향하도록
하느님에게 부르심을 받은 인간,
어느 쪽이든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에 합당한 의미를 찾아
확신을 갖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
신앙 안에서 그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나는 결코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하느님과 닮게 하기 위한 상(像)으로 창조되고
하느님의 삶 자체를 영원히 나누도록 부르심 받은
인간의 완전성은 소명의 완전성으로
‘하느님의 삶 자체에 참여함’이다.
인간이 당신처럼 완전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
하느님의 베푸심을 받아들여야
신화될 수 있는 인간,
자유의 잠재(潛在)태로 창조된 인간에게
주어진 과제는 신화되기 위해서
하느님을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유 그 자체에 도달하는 것이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사는 길은
그분의 현존 안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산다는것은 희망한다는 것'
나는 희망한다.
진정한 인간으로의 삶을
내 삶이 결코 신앙과 분리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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