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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로메로>를 읽고

작성자
junminsd
작성일
2018-12-28 00:34
조회
393
엘살바도르의 가난한 사람들과 스스로 보호할 힘이 없는 억압받는 민중들의 권리를 지지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한 성인의 이야기~



바오로 6세 교황과 로메로 주교의 알현 장면에서

같은 날 두 분이 시성되는 하느님 섭리의 복선을 보는 듯했다.



군부 독재의 잔악한 폭력에 무참하게 희생되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민중의 피 비린내 진동하는 책이어서 더디 읽혀지는 책이었지만, 메데인 문헌에서 천명한 교회의 모습을 하느님의 확성기,하느님의 예언자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현세의 모든 권력에서 해방된 교회, 모든 인간의 전인적 자유에 담대하게 투신하는 교회,진정으로 가난한 교회,선교하는 교회...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는 수호자 로메로 성인이시여,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모든 나라의 지배층의 특권에 고착되어 있는 구조적인 죄와 폭력을 없애도록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Romero 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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