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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는 말한다>를 읽고

작성자
junminsd
작성일
2018-10-28 20:15
조회
351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에 중국에 파견된 세 분의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해외 선교사 신부님들에 대한 중국 답사와 증언 채록이 담긴 책!

이 분들은 1949년 중국 공산화 이후 신앙 때문에 투옥되어 옥사하거나 그 후유증으로 숨진 현대의 순교자이다.

신자들에 대한 세 신부님들의 무한한 헌신과 그런 사제들에 대한 교우들의 지극정성을 보면서 사제와 평신도의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관계로서도 충분히 선교가 되었겠다 싶다.

애국교회와 지하 교회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선종 후 중국 당국이 로마 교황청과 외교적인 타협을 보고 있다는 실마리가 보인다니 세 선교사 신부님 하늘 나라에서 흐뭇해 하시겠다.

책을 읽는 내내 그간 중국 여행다녔던 곳에 대한 추억에도 젖어 보고 하얼빈 빙등 축제를 꼭 한 번 완전 방한 무장을 하고 남편과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10년간 답사한 것을 책 한 권으로 낸 건데 나도 5년간 방 신부님 사목하시는 걸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배운 것들을 글로 써볼까 싶기도 하다.북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면 신부님 가신다고 했으니 나도 선교사로서 함께 가볼까?!^^

김선영 신부님이 '현대 신앙의 증인'으로 시복이 추진되고 있다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나머지 두 신부님도 언젠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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