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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신앙

작성자
교육분과
작성일
2020-02-10 08:58
조회
301
흔들리지 않는 신앙

프랑수아 바리용 지음

 

주님은 늘 제 곁에 계셨으나 방황하고 헤매던 그 시절, 주님께로의 길잡이 역할을 해준 책!

복잡하고 바쁘게만 지내고 있는 요즈음, 언제부턴가 제 손에 이 책이 다시 펼쳐져 있습니다.

아마도 주님께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빠져 나와 함께하자고 제 손을 잡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께, 책 일부를 소개합니다.

 

하느님은 전능하시지만, 그분의 힘은 힘의 사용을 거부하는 데 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계시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 또는 정확하게 말해서, 사랑의 힘은 말 그대로 힘의 포기다. 힘을 포기하는 이는 명령하지 않는다. 그는 간청한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간청하신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은 기도의 교환이다. 그 삶은 양쪽에서 보내는 갈망의 표현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을 보고 싶은 당신의 소원, 우리가 가장 높은 경지의 실존, 존재의 가장 순수한 질에 이르는 것을 보고 싶다는 당신의 소원을 말씀하신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의식하지 못한 채 형편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느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딱 한 가지뿐이다. ‘너의 형편없음에서 벗어나라, 망가지지 마라, 가장 높은 인간적 차원에 도달하라!’ 이것이 그분의 소원이고, 복음의 전부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우리는 그분에게, 그분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고 우리 자신의 성화가 그분의 영광이요 기쁨이기를 바라는, 우리의 소원을 표현한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하느님을 닮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하느님을 닮지 않을 수가 없는 한 가지 이유는 바로 하느님이 인간을 앞에 두고 끊임없이 기도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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