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분과

견진성사 첫모임에서 박진용 F.하비에르 주임신부님의 훈화입니다.

작성자
교육분과
작성일
2019-09-15 20:53
조회
277

[견진성사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친해지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차를 한잔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관계를 맺게됩니다.

신앙도 하느님과의 관계성을 돈돈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진리를 찾고,하느님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내가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이

우리에게 또 다른 신앙의 완전성을 이루게도 해줍니다.

 

여러분은 신앙을 알기위해서 믿습니까?

믿기 위해서 알아야합니까?  믿기위해서 아는 것이지만 하느님을 정말 잘 알기 위해서 믿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이고,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이런 과정을 다시 한번 새롭게 짚어보면서 견진성사의 의미가 우리의 삶 안에, 가정 안에 어떤 것을 이루는지,

특별히 견진성사를 통해서 내 개인적인 신앙 속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묵상 해봅시다.

 

견진성사를 받고 견진성사의 삶을 산다는 것은 내가 먼저  감사하고 내가 먼저 이웃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어야하는것입니다.

신부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때 신자들에게 복음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공동체안에서  살아가는 복음정신,우린 그것을  복음화라고합니다.

유럽에선  칼을 들고 무력으로 믿음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대엔  그 문화가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것을 보기도 합니다만  이젠 우리 자신이 신앙공동체 속에서,직장 안에서,가정 안에서

함께  어울리는 이웃안에서 내 모습이 복음적으로 살고 있는가?

내가 행복하고 기쁜가?

내가 하느님 앞에 얼마나 겸손한 삶을 살고 있는가?   이러한 삶을우리가 이웃에게 전달해줘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저 사람이 사는  모습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의 모습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복음화입니다.

견진성사를 통해서, 견진성사가  주는 은총 속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아하 신앙생활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나를 돌아볼수 있는 시간,  내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다시금 하느님 앞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며

특별히  성령의 은총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하느님의 손길이, 하느님의  섭리가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부모님의  사랑이  자식인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느끼듯이  신앙도  그것을 느껴야합니다.

 

견진성사를  통해서 내가 몰랐던  '하느님의 손길, 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의 은총이  이렇게  이렇게  나에게  다가오고 있구나...'

그 자체가 은총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내가 이런 하느님의 은총과  섭리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묵상하며

한번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전례를 통하여, 교육을 통하여, 관계속에서

표징으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그  은총을  주십니다.

성령이  성사  집전을  하시는 주교님을 통해서..

성령이  교육과  책과  친교를 통해서...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섭리의  과정을 내가 느끼고

신앙성숙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과정이 견진성사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견진성사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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