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설곡/ 김영우

 


천사는 어떤 분일까

 

날개가 날렸을까

머리가 두 개 였을까,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은

무아의 세계에서

탄생한 인생의 길잡이

 

벌을 줄려고 오시는 건지

상을 줄려고 오시는 건지

인생은 무조건

순종 해야만 하는 위대한 존재

 

우리는 그 앞에서

삶의 존재를 느낀다.

창밖에 비치는 햇살도

아름다운 천사의 옷을 입었다.

 

내 옆에 그림자가

나의 젬마 이고 나의 천사이다.

 

20181, 20/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