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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민동성당공동체가 지구를 위해 '하다'>

(이하 6월 '하다')는

"우유팩을 함께 모아요"입니다.

 

왜 우유팩 모으기를 할까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올해 주교회의에서 발표한 <2019년 환경의 날 담화문>을 보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함이 크게 와닿았어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의 소비, 생활습관이 만들어낸 결과이니

우리가 무언가 해야함을 느꼈어요.

실천하기 쉬우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고민할 때

우유팩 함께 모으기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우유팩을 모으려면

첫번째 플라스틱병 우유가 아닌 종이팩 우유를 사용하니까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가 될 수 있어요!

 

우유종이팩은 씻고 자르기 번거로운데다

누가 검사하는 것도 아니니까

대충해서 슬쩍 재활용품 수거함에 버리게 되잖아요.

함께 우유팩 모으기를 하면

그런 습관에 변화를 줄 수 있어요!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가난한 사람들, 난민이에요.

우유팩 모으기를 하며 기후변화의 피해자를 기억할 수 있어요.

게다가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어요!

 

우유팩을 함께 모으는 거로

그 모든 고민을 담을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제안이라고 느껴졌어요.

이렇게 고민하며 함께 나누며

<6월 '하다'>는 "우유팩을 함께 모아요" 결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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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게시판에 붙이고

절전소모임 밴드에도 올렸어요.

우유팩이 얼마나 모일지 내심 걱정도 되었어요.

 

재활용품 분리배출하는 날

아파트의 재활용품 분리수거 장소를 돌아봤어요.

 

의외로 그냥 배출된 우유팩들이 많았어요.

10여군데를 돌았는데

잘라서 배출한 우유팩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우유팩을 가져다 어떤 상태로 배출되는데 살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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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을 잘라보니

씻지 않고 배출한 우유팩이 수두룩 뻑뻑이네요

절반 이상이 씻지 않았고,

씻었어도 말리지 않았고,

씻었어도 우유 섞인 물이 흘렀어요.

 

이리 저리 물이 튀어서

손도 젖고 테이블도 젖고 옷도 젖었어요.

냄새도 났어요.

그 찝찝함이라니 ㅜㅜ

 

그러나 저 또한 대충 씻어서 내보낸 경우가 종종 있기에

부끄러웠어요.

회개하고 앞으로는 잘 씻어서 말리겠다고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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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지 않았거나

제대로 씻지 않은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서 말렸어요.

플라스틱 뚜껑은 잘라서 따로 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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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은 우유팩을 가지고 성당 로비로 나갔어요.

어느새 몇 분이 우유팩을 가져다 주셨어요.

생태환경분과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비밀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우리 성당에는 천사들이 살고 있어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우유팩이 점점 쌓일 거에요.

한 달 동안 우유팩이 얼마나 모일지 기대되네요.

 

"우유팩을 함께 모아요"는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해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이에요.

혼자서는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할 때 큰 변화의 물결이 되어요.

 

우리 함께!

 

-전민동성당 생태환경분과